[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남자 펜싱 에페 정진선(32,화성시청)이 강호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세계랭킹 2위)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정진선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32강 가르조와의 맞대결에서 11-15로 패했다.
정진선은 1회전에서 64강전과는 다르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치렀다. 가로조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동점을 만들어냈고 1회전을 1-1로 마쳤다. 2회전에서 정진선이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고 다시 한 번 점수를 얻어 3-1로 벌려놨다.
그러나 이후 상대에게 연속 2실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내줬고 역전까지 허용한 끝에 2회전을 5-7로 종료됐다.
마지막 3회전에서 정진선은 가로조에게 연속 5점을 허용하고 신체접촉으로 인한 경고까지 받으면서 코너에 몰렸다. 연속 득점을 통해 투지를 발휘했으나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11-15로 패했다.
정진선이 아쉽게 32강 무대서 탈락하면서 16강서 대진상 가능했던 박상영과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박상영은 유럽챔피언 파벨 수호프를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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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