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남자 축구의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결선 진출 바람을 담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B조 4경기에서 일본과 콜롬비아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콜롬비아전에서 패배하면 바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위기에 있던 일본 대표팀은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일본 스포츠지 '사커킹'에 따르면 경기 후 마코토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았던만큼 이기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경기의 주도권은 주로 일본이 가지고 있었다. 유효 슈팅이 2개밖에 안 되는 콜롬비아에 비해 일본은 10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볼 점유율도 55%로 콜롬비아보다 더 높았다.
나이지리아전에서 5실점을 한 뒤 골키퍼 등 4명의 라인업을 변경한 마코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분산시키면서 싸우려고 한다. 수비 라인이 (지난 게임에) 5실점 했지만 자신감을 되찾았고, 골키퍼만 교체했는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해 준 것 같다"고 말하며 나카무라 고스케 골키퍼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이어 "'싸우면서 강해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3차전에서 입증하겠다. 이제는 이기는 수밖에 없다. 이기고 말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일본은 마지막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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