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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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올림픽 8연패' 계속되는 女 양궁의 독주 체제

기사입력 2016.08.08 05:27 / 기사수정 2016.08.08 05:2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대한민국 양궁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5-1(58-49, 55-51, 51-51)으로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로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장혜진(29,LH), 기보배(28, 광주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초반 강한 바람에 고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안정감을 되찾으며 일본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전의 고전은 한국에게 오히려 큰 힘이 됐다. 4강전 1세트에서 한국은 6연속 텐을 쏘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만을 세트 스코어 5-1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명실상부한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첫 세트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을 기록하는 등 러시아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결국 러시아까지 제압하면서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 '올림픽 8연패'라는 역사적인 성적을 만들어냈다. 

남녀 단체전에서 기분좋은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은 전종목 석권을 위해 9일(한국시간) 오전부터 개인전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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