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둘째날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한국은 양궁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유도 여자 48kg급에서 정보경(25, 안산시청)이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4위에 올랐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시간대부터 8일 오전까지 진행되는 리우올림픽 개막 3일째의 대한민국 대표팀 주요 일정을 살펴봤다.
# 8월 7일 일정
▲ 오후 9시 : 펜싱 플러레 (허준 출전)
2016 전국남녀종목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준(28, 광주시청)이 개막 3일차 일정의 포문을 연다. 플러레 '다크호스'라고 불리는 허준은 예선 첫 경기에서 홍콩 청카롱과 맞붙는다.
▲ 오후 9시 : 여자 양궁 단체전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출전)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단체전 '금빛 과녁'을 향해 활을 겨눈다. 세계 랭킹 1위의 최미선(20, 광주여대),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기보배(28, 광주시청)와 예선 전체 2위를 기록한 장혜진(29, LH)이 한 조를 이뤄 올림픽 8회 연속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 오후 9시 :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곽정혜, 김민정 출전)
한국 사격 대표팀 막내 김민정(19, KB국민은행)과 한국 여자 사격의 대표주자 곽정혜(30, IBK기업은행)가 10m 공기권총 종목에 나선다. 특히 김민정은 4년전 2012 런던 올림픽 사격 대표팀 막내 김장미(24, 우리은행)가 그랬던 것처럼 '깜짝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기대주다.
▲ 오후 9시 45분 :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 (이은주 출전)
리우 현지 도착 후 불의의 부상을 당한 이고임(16, 인천체고)을 대신해 이은주(17, 강원체고)가 기계체조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의 막내이기도 한 이은주는 친구이자 동료인 이고임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은주는 도마, 마루운동, 이단평행봉, 평균대 등의 종목에 출전한다.
▲ 오후 10시 : 여자 역도 53kg급 (윤진희 출전)
남편 원정식(26, 고양시청)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 윤진희(30,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역도 첫 경기에 나선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진희는 은퇴를 선언했다가 남편의 권유로 다시 국제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부부 동반 메달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 오후 10시 : 여자 하키 (대한민국 VS 뉴질랜드)
20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하키대표팀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여자 하키는 최근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하키팀은 지난해 월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오후 10시 : 남자 유도 -66kg (안바울 출전)
전날 58kg급 김원진(24, 양주시청)의 아쉬움을 달래줄 안바울(22, 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안바울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다. 남자 유도 대표팀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안바울은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유럽 오픈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지난 5월 열린 국제유도연맹 마스터스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 8월 8일 일정
▲ 오전 12시 15분 :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나아름 출전)
'사이클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개인도로 종목에 나아름(26, 삼양사)이 출전한다. 136.9km를 완주해야하는 나아름은 역대 최고로 어려운 코스로 불리는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안 도로를 무대로 긴 시간 도전에 나선다.
▲ 오전 1시 : 남자 수영 200m 자유형 예선전 (박태환 출전)
'마린 보이' 박태환이 400m 자유형 결선 좌절의 시련을 딛고 200m 자유형 예선전에 출전한다. 이 종목에는 라이벌이자 동료인 쑨양(25, 중국)도 참가해 박태환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 오전 1시 : 남자 수영 100m 배영 예선전 (원영준 출전)
배영 50m 부문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원영준(20, 전남수영연맹)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100m 배영 예선전에 출격한다. 원영준은 올림픽에서 100m 배영 한국 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물살을 가른다.
▲ 오전 4시 : 남자 축구 (독일 VS 대한민국)
지난 5일 치러진 피지와의 예선전에서 8-0 대승을 거둬 한국 축구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남자 축구 대표팀이 독일 대표팀을 만난다. 신태용호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손흥민은 "독일이 유럽 강호라면 한국도 아시아 강호"라며 독일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극전사들은 독일전에 붉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이 조기 확정된다.
▲ 오전 6시 : 여자 탁구 단식 예선전 (서효원, 전지희 출전)
여자 탁구 대표팀은 최선의 대진표를 받았다. 탁구 강국 중국과 4강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을 받아 준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중국인이었지만 한국으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와 세계랭킹 18위인 '얼짱' 탁구 선수 서효원(29, 렛츠런)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오전 9시 : 남자 탁구 단식 예선전 (이상수, 정영식 출전)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로 현장을 지켰던 이상수(26, 삼성생명)와 '제 2의 유승민'을 꿈꾸는 정영식(24, 미래에셋대우)이 남자 탁구 단식에 출전한다. 여자 단식과 마찬가지로 만리장성을 넘어야 메달권을 노릴 수 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