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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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줌인] '위기에서 더욱 빛난다' 한국의 텐!텐!텐!

기사입력 2016.08.07 05:55 / 기사수정 2016.08.07 05: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8년 만에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2,3위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랭킹라운드에서 2057점을 획득해 1위에 올라 16강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8강에 직행했다.

8강에서 네덜란드를 쉽게 잡은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잡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미국.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에 패배해 동메달에 그쳤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만큼 위기도 있었다. 1세트를 한국이 잡은 가운데 2세트 28-27 상황에서 미국이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에 적중시켰다.

세트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각 세트별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획득한다. 그리고 승점 5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한 발이라도 빗나가면 2세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기록한 가운데 구본찬도 가운데 화살을 꽂아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막내' 이승윤까지 10점에 화살을 명중시키면서 2세트도 승리를 장식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잡은 한국은 3세트 미국의 실수를 틈 타 57-54로 잡았고, 지난 2008년 이후 8년만에 단체전 최강자 자리를 탈환했다. 아울러 한국에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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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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