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전날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된 심수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심수창은 지난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29일에도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졌던 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심수창은 자신의 몫을 해내며 넥센 시절이던 지난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1799일만의 거둔 선발 승을 챙겼다.
경기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다. 타자들이 1회초 2점을 뽑아줬지만, 1회말에 1실점, 2회말에 2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제 교체할까 세 번 참았다"며 "바꾸면 다음이 없어서 바꾸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세번째로 참았던 상황에 대해서는 "6회말이 시작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화 타자들은 5회와 6회 각각 2점씩을 뽑아냈고, 심수창에 이어 올라온 박정진-송창식-정우람이 심수창의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이날 4연투를 한 송창식에 대해서 김성근 감독은 "본인이 자진 등판했다. 그래서 한 번 불펜에서 공을 던지라고 했고,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혁의 경우는 어깨가 무겁다고 해서 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홈런을 허용했지만, 세이브를 거둔 정우람에 대해서는 "잘 던지고 있다. 다만 컨트롤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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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