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프랭크 램파드(38)가 뉴욕시티 구단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램파드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서 열린 콜라라도 라피즈와의 경기서 3골을 책임지며 뉴욕시티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뉴욕시티는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비드 비야의 결장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 램파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잘 보여준 미들라이커의 면모를 변함없이 과시했다. 램파드의 해트트릭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MLS에 참가한 뉴욕시티 구단 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램파드는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28분 첫 골을 뽑아냈다. 상대 문전 앞에 위치한 램파드는 왼쪽 측면서 살짝 굴절돼 연결된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램파드는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서 오른발로 감아차 멀티골에 성공했고 4분 뒤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5월 중순까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램파드는 지난달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19일 필라델피아 유니온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램파드는 최근 8경기 8골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 중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뉴욕시티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