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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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수 무안타, 침묵한 SK의 중심타선

기사입력 2016.07.30 20:57 / 기사수정 2016.07.30 21: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중심 타선 무안타 침묵, 팀은 한 점 차 패배.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4연패에 빠졌다. 전력 곳곳에서 균열이 일어난 SK는 승리를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상대 선발 투수 양현종의 빼어난 구위에 SK 타선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특히 김성현(최정민 교체)-정의윤-최정으로 이뤄진 중심 타선은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SK 중심 타선은 양현종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최종 기록은 11타수 무안타였다.

3회까지 안타 두 개를 양현종에게 뺏어낸 데 그친 SK는 4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가 번트 안트를 쳐내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최정민은 기습번트를 시도해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1사 2루의 기회에서 정의윤은 타석에 들어섰지만, 양현종의 직구(속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정의윤은 양현종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2로 몰렸고, 4구 몸쪽으로 꽉찬 146km/h 직구(속구)에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계속된 기회에서 최정이 득점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최정마저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헥터 고메즈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한 6회말, SK는 최정민-정의윤-최정으로 이뤄진 중심 타선이 양현종 공략에 다시 한 번 나섰다. 그러나 김성현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최정민은 양현종의 구위에 제압을 당했다. 이후 정의윤과 최정도 낫아웃 삼진과 유격수 땅볼을 기록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결국 SK 타선은 양현종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양현종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SK는 2사 상황에서 김민식이 2루타를 쳐내 출루했지만, 박정권이 삼진을 당하며 한 점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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