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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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2골' 한국, 올림픽 최종평가전 스웨덴에 승리

기사입력 2016.07.30 09: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승리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올림픽팀은 30일(한국시간) 스웨덴과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카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빠른 공격을 통해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문창진의 2골과 류승우의 결승골을 묶어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 시험대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희찬을 최전방에 두고 류승우와 문창진, 권창훈을 2선에 배치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장현수가 박용우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 가운데 심상민, 최규백, 정승현, 이슬찬이 최후방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스피드 있는 측면 활용으로 스웨덴을 공략하던 한국은 12분 류승우, 17분 문창진이 연달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세밀함이 아쉬웠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놓치는 사이 스웨덴은 전반 26분 단 한 번의 침투패스로 만든 일대일 기회를 켄 세마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편 30분 권창훈이 황희찬의 돌파를 통해 문전서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벗어나 동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5분 뒤 장현수가 직접 돌파를 통해 만들어낸 페널티킥 장면으로 균형을 맞췄다. 비록 키커 장현수의 페널티킥은 막혔으나 문창진이 재차 밀어넣으면서 1-1을 만들었다. 

단번에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갔다. 한국은 5분 뒤 황희찬의 놀라운 개인 돌파로 문전까지 파고들었고 볼을 이어받은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후반 9분 만에 류승우가 한 골 더 뽑아내면서 3-1로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아쉽게도 3분 만에 야콥 라르손에게 실점해 추격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다수의 선수를 교체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3-2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한국은 익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살바도르로 이동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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