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안규영, 한화전 4⅓이닝 3실점 '2승 불발'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안규영(28)이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안규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8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선발로 나섰던 허준혁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5선발 기회를 잡은 안규영은 이날 4⅓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태균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3실점 째를 한 안규영은 양성우와 하주석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실점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신성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를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차일목을 삼진 처리했고, 정근우의 볼넷 뒤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3회 김경언-김태균-로사리오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은 안규영은 4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과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용규의 기습번트가 안타로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총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안규영은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줬다. 윤명준은 김경언과 김태균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안규영의 실점도 3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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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