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6일 만에 빅 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김현수는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 채드 베티스의 2구 73마일 커브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그는 3회초 무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현수의 타구 때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김현수는 바뀐 투수 스캇 오버그에게 2루수 땅볼을 쳐 안타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콜로다도에 3-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크리스 탈먼은 5이닝 6실점 9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볼티모어는 3회초 탈먼이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트레버 스토리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대거 4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볼티모어는 아레나도에게 적시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투수 폭투까지 나와 추가로 2실점을 헌납했다.
볼티모어는 5회말과 8회말 아담 존스가 투런 홈런과 추격 득점을 기록하며 따라붙었지만, 석 점 차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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