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이닝이터는 내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맥그레거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여덟 번째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날 맥그레거는 10피안타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했지만,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은 투구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맥그레거는 최고 구속 154km/h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슬라이더-포크볼-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질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막았다.
경기를 마치고 맥그레거는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의 리드가 좋았다"라며 "직전 경기 8회 체력이 떨어져 실점을 했지만, 7회까지는 투구 내용이 좋았다. 지난 경기 이후 감독님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오늘 경기는 직구보다 커브 등 다른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닝이터라는 이야기는 최고의 칭찬이다. 선발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피어밴드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밴헤켄이 좋은 커리어가 있는 선수이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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