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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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역도 4위' 임정화, 동메달 승격…2위 도핑 적발

기사입력 2016.07.23 11: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48kg급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임정화(30)가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될 자격을 얻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역도 48kg급 은메달리스트 시벨 오즈칸(28,터키)이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메달 자격을 박탈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최근 소별 샘플 재검사를 통해 오즈칸의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복용을 확인했다. 최근 IOC는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의 메달리스트를 중심으로 도핑 샘플 1,243건을 재조사한 결과 45명의 샘플이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즈칸도 이 경우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 

오즈칸이 메달 자격을 박탈당함에 따라 당시 후순위였던 선수들의 최종 결과가 한 단계씩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4위로 올림픽을 마쳤던 임정화가 동메달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당시 임정화는 인상 86kg과 용상 110kg을 들어 합계 196kg으로 대만의 천웨이랑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몸무게가 500g 더 나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임정화의 동메달이 인정될 경우 한국은 베이징 대회 최종 성적이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수정된다. 

한편 임정화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같은 체급에 출전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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