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이적시장에서 빅클럽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브라질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19, 파우메이라스)의 도착지는 결국 맨체스터가 될까.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지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제수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3,200만 유로(약 403억 원)"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애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제수스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레알과 뮌헨이 영입 경쟁에서 앞서있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었다.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가 제수스에 흠뻑 빠져있으며 여러 차례 연락 끝에 제수스의 마음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제수스에게는 레알과 바르셀로나,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이 영입을 시도할 경우 2,400만 유로(약 302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맨시티가 보다 많은 금액을 제의해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듯하다.
선수 본인이 브라질 리그가 마무리되는 12월 이후 이적을 원하기에 제수스가 맨시티에 합류하는 것은 빨라야 내년 1월이 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럽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7월에 팀을 옮길 수도 있다.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가 "어렸을 때 나를 보는 것 같다. 나와 유사한 점이 많은 선수"라고 극찬했던 재능인 제수스는 2016 리우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수스는 현재 브라질 전국리그 세리에A에서 13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수스의 활약 속에 파우메이라스는 리그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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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