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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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빠진 '나테이'도 강했다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21 21:3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박진태 기자] 박석민이 빠져도 중심 타선은 강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7-4로 승리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주전 유격수 손시헌은 등 쪽 담으로 결장했고, 박석민과 이종욱도 손바닥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특히 중심 타선의 핵심인 박석민이 타석에 서지 못한 것은 NC의 타선에 걱정을 불러일으킬 만했지만, 나(성범)-테(임즈)-이(호준)가 제 몫을 해주며 SK를 꺾어냈다.

1회말 NC는 김준완의 볼넷과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상대 선발 투수 문승원의 121km/h 커브를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NC는 테임즈가 문승원의 혼을 빼놓는 투런 홈런까지 터뜨려 1회에만 대거 4득점을 올렸다.

이후 타석에서 나성범과 테임즈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1회 빅 이닝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성범의 적시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였으며, 테임즈는 도망가는 두 점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스물 여섯개로 늘렸다.

한편 5번 지명 타자로 경기에 나선 이호준은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타수 1안타 2볼넷로 3출루 경기를 만들며 제 몫을 해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NC는 소속 팀 투수인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악재를 겪었다. 팀 분위기가 크게 흐트러질 수밖에 없는 외부적 환경 속에도 NC는 중심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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