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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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도 사과 "문우람 승부 조작 연루…구단도 징계 받겠다"

기사입력 2016.07.21 15:22 / 기사수정 2016.07.21 16: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불거진 문우람의 승부 조작 연루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넥센 출신 외야수인 문우람은 지난해 12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하지만 20일 문우람이 NC 이태양과 함께 브로커가 포함된 승부 조작과 관련한 혐의를 받는다는 것이 알려졌다. 때문에 원 소속 구단인 넥센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넥센 사과문 전문.


이번에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당 구단 소속 문우람 선수가 연루되어 있는 점에 대해 야구팬은 물론 KBO리그 모든 관계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금일(21일) 창원지검의 발표에 따르면 문우람 선수는 승부조작을 제안했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는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로 수사내용을 군 검찰로 이첩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 구단은 문우람 선수에 대해 KBO와 협의하여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수관리 소홀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구단 역시 KBO의 징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금일(21일) 창원지검 수사결과 발표 후 문우람 선수와의 사실 관계 확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은 승부조작과 관련하여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우람 선수에 대한 징계 요청 및 발효 시점은 법적 판결 이후로 미루고자 합니다.
 
저희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향후에도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투명성과 진정성이 기본이어야 할 스포츠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옳지 못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나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습니다.
 
승부조작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을 배양시킬 수 있는 교육 강화와 함께 각종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야구팬 및 KBO리그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구단 임직원은 물론 선수단 모두는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이장석 대표이사 외 임직원, 선수단 일동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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