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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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정몽규, 축구협회장 재임 성공의 의미

기사입력 2016.07.21 15: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연임의 결과를 통해 진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축구협회장에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52대 성과를 시험받고 앞으로 임기에 대한 찬반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106인의 선거인단 중 투표권을 행사한 98인의 만장일치 찬성표를 받으며 재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의 재임은 떼논 당상이었던 만큼 결과가 중요했다. 52대 협회장을 지내면서 보였던 성과와 리더십을 평가받는 자리였다. 지지표를 얼마나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새 임기에 공약사업과 미래성장 동력사업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재임에 성공함에 따라 정 회장은 한국 축구 수장의 진정성을 인정받았고 확장성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지난 선거 당시 정 회장은 여야로 나뉘었던 축구계를 소통을 통해 하나로 뭉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년6개월의 시간이 흘러 무작위로 선정된 선거인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했음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한국 축구의 질적 향상도 이끌었다는 평가다. 2013년 출마 당시 축구산업 확대, 축구협회 재정 확대, 시도협회 지원 확대, 지역밀착형 축구활성화, 축구저변 확대, 유소년축구 참여확대를 강조했던 정 회장은 총 39억원의 수익 증대와 11억원의 지원금 증대, 학원축구 제도 개선 및 각급 대표팀의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정 회장은 "3년6개월 동안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며 "혁신하는 축구협회와 발전하는 한국축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2020년 12월까지인 현 임기를 통해 총 다섯 가지의 정책을 우선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 강화 ▲제2 축구협회트레이닝센터(NFC) 건립 ▲U-20 월드컵 성공적 개최 ▲고품격 축구 문화 조성 ▲축구협회 브랜드 파워 강화 등을 내걸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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