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의 공격수 뎀바 바(31)가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수 발에 차이는 순간 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뎀바 바가 상하이 더비에서 소름끼치는 부상을 당했다. 상하이 상강의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다리가 부러졌다"라고 보도했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메트로는 "뎀바 바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뎀바 바는 이번 부상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게 됐다. 뎀바 바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 중이었다.
뎀바 바가 부상당하는 순간 다리가 꺾이는 모습은 이전의 지브릴 시세를 떠올리게 했다. 시세는 2006년 6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해 전반 10분 정강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시세가 발을 디디던 도중 중국 수비수 정즈가 발목을 걷어차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당시 시세는 6개월의 재활 기간을 가지고 복귀했으나 부상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 내내 고생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