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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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담금질' 박태환 "좋은 레이스로 마무리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6.07.17 08: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인천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17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한다.

박태환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직후 가졌던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과 대한체육회에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및 3회 연속 메달에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박태환이었다.

그러나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길을 열어줬고, 그는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목요일 입국했다. 박태환은 휴식 없이 국내에서 이틀 간 훈련에 매진했고,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17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한다.

다음은 박태환과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아픈 데는 없다. 올림픽이 20일 남아있는데 잘 준비하겠다. 열심히 준비해 응원에 보답하겠다.

-올랜도를 마지막 훈련지로 선택한 이유는

브라질과의 인접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 올림픽은 큰 대회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긴장하고 임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겠다.

-네 번째 올림픽이다, 출전에 대한 감회는

런던 올림픽 때와는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힘들게 나가게 된 만큼 좋은 레이스로 마무리하고 싶다.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

-언론에서 메달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메달을 따게 된다면 당연히 좋다.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하는 게 목표다. 메달보다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잘 먹고 몸 관리를 잘 하겠다.

-역경이 많았다,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한 달 뒤 어떤 모습을 상상하는가

웃으면서 귀국하고 싶다. 메달 욕심을 가지다보면 안 해야 되는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 이것을 내려놓고 훈련에 집중하겠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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