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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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 PD "헬조선서 출발…자본주의 사회의 단면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16.07.16 08: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새 파일럿 '인생게임-상속자'은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전할까. 

오는 17일 방송되는 '인생게임-상속자'가 단 한 명의 상속자가 갖는 다양한 특권을 공개했다. 

우선 촬영 장소는 시가 80억원 상당의 화려한 대저택이다. 이 저택의 상속자가 된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권력과 부가 주어진다.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고급 가구로 장식한 초호화 스위트룸과 금으로 장식한 전용욕실과 최고급 월풀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특급호텔 출신 셰프 3명이 상시대기하며,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와 트러플, 푸아그라, 한우, 전복, 랍스터 등 고급 식재료로 풀코스를 만들어 삼시세끼를 제공한다. 

상속자는 저택의 모든 재화(화장실, 음식, 물 등)에 값을 매겨 사용료를 받을 수 있고, 다름 참가자들의 계급을 집사-정규직-비정규직으로 나누어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
 
9인의 참가자 중 이 모든 부와 권력을 누릴 수 있는 건 오로지 상속자 단 1명 뿐이다. 하지만 상속자가 된다고 해서 이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건 아니다. 이 게임의 최후의 승자는 3박4일간의 게임에서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1인이 되고, 우승자에게는 상금 천만원이 주어진다.
 
상속자가 되면 게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속자는 3박4일 동안 매일 투표를 통해 바뀌게 된다. 또한 상속자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상속자가 정하는 다른 참가자들의 계급도 매일 바뀌게 된다. 계급에 따라 게임이 얼마나 더 쉬워지고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권력과 암투, 지략과 음모도 이 프로그램의 또다른 재미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규형 PD는, "'인생게임-상속자' 자체가 우리 인생의 은유이자 메타포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기획 자체가 1대99 사회, 헬조선, 수저계급론 등의 키워드에서 출발했다"며 "내가 욕심을 부리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고, 타인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게임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게임-상속자'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에 1부, 24일 일요일 오후 10시 55분에 2부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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