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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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타·3득점' 정근우-이용규 투맨쇼

기사입력 2016.07.14 22: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공포의 테이블세터진이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 번째 맞대결서 7-4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LG와의 승부는 한화의 입장에서 중요했다. 이날 승부는 7위가 걸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양 팀의 격차는 단 반 경기 차이었고, 결국 한화는 전반기를 7위로 마칠 수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둔 한화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정근우와 이용규, 테이블세터진이었다. 양 선수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쪽은 이용규였다. 그는 1사 이후 류제국의 3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출루했다. 이후 그는 송광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김태균의 안타로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용규의 홈인은 이날 경기 한화의 결승 득점이었다.

2-0으로 앞선 2회초 추가 득점은 정근우와 이용규의 합작품이었다. 2사에서 강경학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정근우가 중전 안타를 쳐내 찬스를 이어갔다. 결국 후속 타자 이용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정근우는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점째를 만들어냈다.

4회초 정근우는 무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옆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고, 이용규는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투맨쇼의 마침표는 6회초에 찍혔다. 정근우는 바뀐 투수 진해수의 131km/h 슬라이드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날 정근우는 2회초 안타로 11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고, 이용규는 4회초 도루를 성공시키며 300도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고, 이용규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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