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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결승타' 한화, LG 꺾고 7위 점프

기사입력 2016.07.14 22: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김태균 결승타, 한화 7위 점프.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 번째 맞대결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기록함과 동시에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전날 신승을 거뒀던 한화는 시리즈 3차전 경기 초반 힘을 냈다. 1회초 한화는 1사 이후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투수 류제국의 초구 141km/h 직구(속구)를 공략하며 2타점 2루타를 쳐내 한화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2-0.

한화는 2회초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화는 2사 이후 강경학의 몸에 맞는 공과 정근우의 중전 안타를 엮어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송광민은 역시 좌전 적시타를 쳐내 한화는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한화는 4회초 강경학의 3루타와 정근우의 좌익수 옆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이후 정근우가 3루 도루를 실패해 찬스를 잇지 못한 한화는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LG는 5회말 유강남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LG는 박용택이 우중간 1타점 안타를 쳐내 한 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정주현이 주루사를 당했지만, LG는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송창식의 폭투와 3루수 송광민의 실책을 틈 타 두 점째를 얻었다. 스코어는 5-2.

하지만 한화는 6회초 정근우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고, 7회초 윌린 로사리오도 솔로포를 터뜨려 7-2로 앞서갔다. LG는 9회말 오지환과 정주현의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후속 타자 임훈과 백창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데뷔 무대를 가진 한화의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는 4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정근우와 이용규는 6안타 3득점 3타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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