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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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맥그레거, 최다 이닝으로 밝힌 후반기 가능성

기사입력 2016.07.14 21:5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스캇 맥그레거(30)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맥그레거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넥센은 올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로버트 코엘로를 방출하고, 지난달 20일 맥그레거를 새로 영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한 맥그레거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LG전에 첫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떠안은 맥그레거는 두 번째 등판인 KIA전에서 7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지난 8일에는 5⅔이닝 10실점(7자책)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다.

그리고 이날 맥그레거는 7⅓이닝 1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호투를 펼쳤다.

3회까지 특별한 위기없이 호투를 펼치던 맥그레거는 4회 한 차례 흔들렸다. 2-0으로 앞선 1사 후 유한준-이진영-박경수-유민상의 연속 안타로 3실점을 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자신의 피칭을 펼쳤다. 5회말 발빠른 주자 이대형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사연에게 병살타를 뽑아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안타와 볼넷 등으로 출루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지워나갔다.

비록 투구수가 101개에서 8회에 올라와 연속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남겨둔 뒤 마운드를 내려가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이닝이터로서의 가능성은 코엘로를 방출하고 맥그레거를 영입할 때 기대했던 그 모습이었다.
 
맥그레거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비롯해 장단 17안타가 터진 타선의 힘으로 넥센은 kt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넥센은 시즌 48승 36패를 기록해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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