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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2실점' 서캠프, 데뷔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6.07.14 20:4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에릭 서캠프(한화)가 데뷔 승리에 실패했다.

서캠프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2실점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데뷔전을 치른 서캠프는 1회말 최고 구속 146km/h의 직구(속구)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갔다. 그는 첫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천웅-정성훈-루이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탈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연속 범타를 만들어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4-0으로 앞선 2회말, 서캠프는 채은성과 이병규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서캠프는 오지환을 4구째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서캠프는 유강남을 143km/h 직구(속구)로 삼진을 처리한 뒤 정주현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이후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서캠프는 후속 타자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서캠프는 4회말 히메네스와 이병규에게 좌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서캠프는 후속 타자 오지환을 143km/h 직구(속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매조졌다.

5회말 서캠프는 위기를 맞이했다. 그는 유강남과 정주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고, 박용택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서캠프는 수비진의 도움으로 1루 주자 정주현을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서캠프는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한화 벤치는 서캠프를 5-1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송창식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서캠프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고 첫 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한편 바뀐 투수 송창식은 폭투를 기록해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야수진의 실책으로 박용택의 홈인을 허용했다. 서캠프의 실점은 '2'로 늘어났지만, 자책점은 아니었다.

parkjt21@xportsnes.com / 사진 ⓒ 한화 이글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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