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병원에 복귀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8회에서는 현성병원으로 돌아온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오는 한 여성이 "내기 할래요?"라며 관심을 보이자 "내기할래요? 그 말 함부로 쓰지 마요. 당신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니까"라며 돌아섰다. "내기할래요?"는 앞서 계진성(박소담)이 이영오에게 썼던 말.
이어 이영오는 계진성 관할지역을 일부러 찾아갔다. 대화 끝에 이영오는 계진성에게 "밥 먹었어요?"라고 물었다. 함께 식사하게 된 두 사람. 계진성이 증거가 없어 현성병원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생각하자 이영오는 "우리 내기할까요"라며 계진성이 찾던 단서를 건넸다.
이영오는 "하지만 이 자료, 의학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옆에 꼭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전화를 한다거나, 만나야 한다거나.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냐"라고 당부했다. 자신에게 연락하란 뜻이었다. 그리고 이영오는 현성병원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게 의외라고 하는 계진성에게 "돌아가지 않겠다고 안 했다.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 현성은 반드시 날 다시 부를 테니까"라며 확신했다.
이영오의 말은 맞았다. 의식을 잃은 채 현성병원으로 실려온 현성그룹 강회장. 오진으로 인해 상태는 더 심각해졌고, 병원은 비상사태에 빠졌다. 책임지기 싫어 아무도 진단을 내리지 않은 그때 김민재(박세영)가 "폐암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현석주(윤현민)는 성공적으로 종양을 제거했지만, 강회장은 다시 쓰러졌다.
이에 현석주는 "이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이영오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반대하던 강현준(오정세)은 결국 강현준은 이영오를 부르라고 지시했다. 병원으로 돌아온 이영오는 강현준과 그의 형에게 세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유전병을 고백하라고 말했다.
형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이영오는 상속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강현준의 마음을 건드렸다. 강현준이 계속 답을 거부하자 이영오는 "당신은 여자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죠"라고 물었다. 결국 강현준은 "살려줘. 살려줘 이영오 선생. 원하는 거 뭐든지 말해"라며 이영오를 붙잡았다. 이에 이영오는 "나는 현성에 돌아올 거다. 원래 내 자리로"라고 밝혔다. 수술은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김윤경(심이영) 딸 지안이가 세상을 떠났다. 오열하며 힘들어하던 현석주. 이후 현석주는 기자회견에서 "재생의료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심근세포 재생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보고 달려온 계진성에게 현석주는 앞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부인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오가 나타나자 계진성은 "제가 보여주려고 했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이번엔 당신이 이겼네요"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영오는 계진성의 손을 잡으며 "알죠? 난 당신이 무슨 생각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관심이 없다. 잘 느낄 수도 없고. 지금부터 난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마음껏 울어요. 내 앞에서"라며 계진성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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