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전반기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
LG 트윈스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영입한 데이비드 허프(LG)의 데뷔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전반기 허프의 등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한 허프는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잠실 야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가졌다. 이날 허프는 불펜에서 총 15구를 던졌다.
아직 시차 적응을 비롯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되는 허프는 후반기 전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12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한화와의 3연전, 허프는 불펜 투입도 어려울 것 같다"라며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데뷔전에 앞서 허프가 2군 등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선수,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봐야 된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허프는 잠실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허프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했다. 팀이 어렵지만, 내가 등판하는 경기서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을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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