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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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정유미 "2년 안에 결혼해야…노산 걱정이다"

기사입력 2016.07.12 16:02 / 기사수정 2016.07.12 15:58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정유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유미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결혼 질문에 "아직은 결혼에 대한 감각은 전혀 없다. 일반인 친구들은 결혼을 거의 했고, 연기자 친구들은 아직 안 했는데 가버릴까봐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배우 유인영과 친한데 우린 결혼 시기를 맞춰서 하자는 주의다. 여행도 가고 조금 더 즐기다 하자고 했다. 그래도 한 2년 안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옛날엔 30살 넘으면 할 줄 알았다. 현재 33살인데 아이는 낳고 싶으니까 너무 늦게 하면 노산 걱정이 된다"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

결혼이 현실로 다가온 정유미는 자신이 꿈꾸는 결혼생활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내가 원하는 결혼생활은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 같은 결혼 생활이다. 결혼한 사촌언니가 있는데 형부가 캠핑 마니아다. 캠핑 가고 여행다니는 모습이 정말 좋더라. 그렇게 집 앞에 나가서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 하면서 같이 친구처럼 나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지난 2003년 CF '롯데자이리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정유미는 어느덧 13년차 배우가 됐다. 그 동안 작품을 통해 쉼없이 달려온 정유미는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까. 

"쉼 없이 달려왔음에도 이렇게 인터뷰할 때 13년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긴 시간을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지내왔구나 생각하지, 막상 체감으로는 이쪽에 오래 몸을 담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직도 어색하고, 낯설다. 단지 친하게 된 연기자들, 선배들이 많아지고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게 점점 인맥이 쌓였구나 하는 생각 든다. 하지만 아직도 낯설 때가 많고 버거울 때도 많다."

13년을 달려왔지만, 앞으로 달려갈 길이 더 많은 정유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육룡이 나르샤'에 '국수의 신'까지 마무리 지었는데, 사실 탈탈 털어 쥐어짜듯이 했다. 이번에 나의 단점이나 연기자로서 그릇을 키워야겠다는 각오는 훨씬 더 커졌다. 조금 시간을 두고 훨씬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좋은 작품으로 인사할테니 미흡했던 부분은 잊어주셨으면 좋겠다. 노력은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아직도 정말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 언제쯤 편하게 제대로 연기하면서 뿌듯하고 내 스스로 '잘했다 정유미' 하는 순간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전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한편 정유미는 최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 국수의 신'에서 채여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스타캠프202


[XP인터뷰①] 정유미 "2년 안에 결혼해야…노산 걱정이다"
[XP인터뷰②] 정유미 "'국수의 신' 복수 만족도? 찜찜한 구석 있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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