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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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여자친구, 딱 1년만에 정상으로 나빌레라 (종합)

기사입력 2016.07.11 17:3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최고의 신인'을 넘어 '최고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여자친구 정규 1집 'LOL'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여자친구는 신곡 '너 그리고 나'가 발매 직후 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유주는 "어제 연습 이후, 또 오늘 오전 잠시 차트를 봤는데 1위더라. 순위가 믿기지 않는다. 우리 모두 다 아직 실감이 안 나는 상황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여자친구 데뷔 후 첫 정규앨범으로, 무려 12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엄지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노래 감정을 이해하는게 버겁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녹음한만큼 뿌듯하고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털어놓기도. 

특히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안무에 많은 신경을 쓴 노래라는 설명 이어졌다.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에도 안무가 수 차례 수정됐다고. 리더 소원은 "동선도 바뀌었고 동작도 몇 가지 바뀐 것이 있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너 그리고 나'에는 시인 조지훈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를 인용한 가사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여자친구 소원은 "나비처럼 날아오르고 싶다는 마음을 여자친구의 느낌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예린 역시 "그 가사를 처음 듣는 순간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걸그룹의 계보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반응에도 겸손한 모습 보였다. 소원은 "우리는 아직 올라가는 단계라 생각한다.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지만, 모두가 열심히 해서 잘 되는거라 생각한다. 힘들 때에도 6명이 의지를 강하게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그들의 최고 장점도 '팀워크'라고. 

이기,용배와의 호흡이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지적받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의 색을 확실히 보여드리려 하는 건 우리 목표였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 색을 제대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소원은 "팀 멤버들의 이탈 없이, 신화처럼 오래 오래 활동하고 싶다. 끝을 두지 않고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비롯, '시간을 달려서', '머메이드', '바람에 날려' 무대를 선보이며 댄스와 발라드를 오가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데뷔 1년 반만에 '최고의 신인'을 넘어 '정상급 기대주'로 발돋움한 여자친구의 거침없는 상승세와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그룹 여자친구는 11일 0시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비롯한 정규앨범 'LOL' 전곡을 발표했다.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를 인용한 서정적 가사가 인상적인 여자친구 신곡 '너 그리고 나'는 음원 공개 직후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명곡 탄생을 알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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