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빅 매치'가 성사됐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 마산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이다.
두산(54승 1무 25패)과 NC(45승 2무 27패)는 현재 5.5경기 차로 각각 1위와 2위에 위치해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전반기 두산이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고, 반대로 NC가 순위 경쟁에 불을 지핀 채 후반기를 기약할 수 있다.
두 팀은 3연전 중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에이스'를 내세웠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NC에서는 재크 스튜어트가 나온다.
니퍼트는 올 시즌 15경기 나와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승률 2위 성적이다. 올 시즌 NC전 성적은 지난달 28일 한 차례 나와 6이닝 2실점(1자책)을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에 맞선 스튜어트는 16경기 나와 8승 4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6월과 7월 6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5승 4패로 두산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맞붙었던 잠실 주중 3연전에서는 두산이 2승 1패로 승리를 거뒀고,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마산에서 치렀던 두 번째 3연전에서는 NC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지고 갔다. 그리고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치렀던 잠실 3연전에서는 두산이 2승 1패로 승리했다. 각자의 홈에서 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중에 치러진 3차례 맞대결에서 화요일의 승자는 모두 두산이었다. 현재 두산은 화요일 경기 13연승으로 올 시즌 '화요일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변수는 비다. 12일 마산을 비롯한 전국이 태풍의 영향으로 종일 비가 예보돼 있어 경기가 열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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