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야수' 브록 레스너(39,미국)가 1654일 만에 가진 UFC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브록 레스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00 헤비급 매치에서 마크 헌트(42,뉴질랜드)를 3라운드 내내 압박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는 2011년 12월 알리스타 오브레임전을 끝으로 지병인 게실염의 재발을 이유로 옥타곤을 떠났다. 이후 미국 프로레슬링 WWE에 복귀해 정상급 레슬러로 활약한 브록 레스너는 5년 만에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왔고 마크 헌트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브록 레스너의 힘과 압박을 잘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타격이 좋은 마크 헌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그라운드 기술로 위협한 브록 레스너는 1,3라운드에서 태클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상위 포지션을 놓치지 않으며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특히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마크 헌트의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며 펀치를 쉴새없이 꽂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마크 헌트를 올라타 이렇다할 반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브록 레스너는 3명의 주심 모두에게 29-27 우위 점수를 받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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