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오승환 1이닝 무실점…STL 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는 2루타를 때려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해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5구째 커터를 받아쳤지만,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그리고 4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강정호는 4구 째 웨인라이트의 커브(74마일)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됐다. 강정호의 시즌 10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5-1로 아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수타자 맷 조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를 잇따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1이닝 퍼펙트.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웨인라이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가 승리를 챙겼다. 웨인라이트는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피츠버그는 7연승을 마쳤고,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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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