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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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리네커의 메시 비판 "탈세범들 스페인으로 가겠네"

기사입력 2016.07.07 08:07 / 기사수정 2016.07.07 13: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56)가 탈세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를 비판했다. 

'아스'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이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에게 세 건의 탈세 혐의를 인정해 각각 징역 21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메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으로 벌어들인 416만 유로(약 55억원)에 대한 납세를 피하기 위해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탈세 혐의가 메시 부친에게 있다고 알려졌던 이번 사건은 계약문서에 메시가 직접 사인한 것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스페인 법원은 메시도 탈세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징역 24개월 이하의 초범일 경우 집행유예가 일반적이어서 메시는 수감을 면하게 됐다.   

이에 대해 리네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메시는 탈세 혐의로 21개월 징역을 선고받고도 교도소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이제 탈세범들은 스페인으로 이민을 갈 것"이라고 탈세를 한 메시와 이를 중죄로 다스리지 않은 스페인 법원에 조소를 지었다. 

선수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리네커는 축구선수 메시에 대해 "내가 본 선수들 중 최고"라는 말로 자주 감탄을 표했다. 하지만 탈세와 관련한 비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비판의 태도를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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