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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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독일-프랑스, 결장 공백이 변수다

기사입력 2016.07.07 07:43 / 기사수정 2016.07.07 08:23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이제 결승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뒀다. 8일 오전4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2016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의 승자는 생드니로 이동해 포르투갈과 우승컵을 두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
 
예상 선발 라인업
 

 
결장 선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독일
 
독일의 준결승전 키워드는 결장 선수다. 난적 이탈리아를 8강에서 물리치고 올라온 독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출혈이 있었다. 우선 마츠 훔멜스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부상을 입은 마리오 고메즈와 사미 케디라는 대회를 마감할 것이 유력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베네딕트 회베데스 역시 결장이 예상된다. 이들의 비중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강적 프랑스와 마주한 상황에서 공백을 메울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건이다.
 
훔멜스의 빈 자리는 쉬코드란 무스타피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고메즈를 대체할 선수로는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안드레 쉬를레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유로2016 본선 무대에서 2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고메즈와 달리 대체자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고메즈의 부상이 독일에 큰 타격으로 다가온 이유다.
 
중원 또한 순식간에 두 명이 이탈해 피해가 크다. 때문에 독일은 토니 크로스의 파트너로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게 됐다. 현 대표팀에서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엠레 찬과 율리안 바이글 뿐이다. 이들은 올림픽 대표팀에도 소집 가능한 어린 나이로 두 선수의 A매치 경기수를 합쳐도 두 자릿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속팀인 리버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닐 듯하다. 무서운 신예들이 세간의 걱정은 모두 기우였음을 보여줄 차례다.
 
아이슬란드 보약이 효과 볼 수 있을까
 
프랑스가 이번 대회서 가장 강한 상대와 맞붙게 됐다. 그동안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등 한 수 아래의 팀들만 상대했던 프랑스가 토너먼트 최강자 독일을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유로 대회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로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개최국 이점을 살리더라도 쉽지 않을 대결에 프랑스 대표팀은 긴장 상태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아이슬란드전이 보약과 같은 역할을 했다. 16강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간신히 1점차 역전승을 거뒀던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아이슬란드에 5-2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는 아이슬란드에게 전반전에만 4골을 뽑아내 여유롭게 선수들의 카드 관리에 신경 쓸 수 있었다. 덕분에 독일과 달리 경고 누적에 의해 결장하는 선수가 없다. 오히려 8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은골로 캉테와 아딜 라미가 이번 경기에 돌아와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다만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하나의 고민이다. 지루는 이번 대회서 4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었다. 주전 공격수의 부재에 불안한 프랑스지만 4골로 대회 득점 선두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존재가 위안이 되고 있다. 지루의 대체 자원인 앙드레 피에르 지냑과 앙토니 마샬 역시 준수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드미트리 파예와 폴 포그바의 화력 지원까지 가세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단 1실점에 불과한 독일의 수비진도 넘을 수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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