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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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오연서 '국가대표2', 스포츠 영화 흥행 신화 다시 쓸까 (종합)

기사입력 2016.07.06 12:00 / 기사수정 2016.07.06 12: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가 스포츠 영화의 흥행 신화를 다시 쓰기 위해 나선다. 배우 수애와 오달수, 오연서 등 남다른 조화를 자랑할 캐스팅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함께 높인다.

6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종현 감독과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가 참석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도전을 그린 작품.

수애를 비롯해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다양한 조합의 캐스팅은 물론, 특히 스키점프라는 생소한 소재에도 84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국가대표'(2009)를 이어 스포츠 영화의 흥행 열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2'의 소재는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역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지는 않은 종목. '국가대표2'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하키대표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등장부터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무대에 자리한 이들은 실제 운동선수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모았다.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국가대표팀 에이스 지원 역을 맡은 수애는 "단복을 입고 이 자리에 영광스럽게 나올 수 있게 됐다. 의상이 사람을 만든다고, 뭔가 책임감이 느껴지고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가 실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도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김종현 감독은 "어쨌든 스포츠영화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장면이 실제처럼 완벽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영화가 잘 되려면 경기 장면이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 뿐만이 아니라 촬영감독님, 스태프들이 조사 많이 했고 경기장면 분석을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배우 분들이 3개월 전부터 연습 많이 해주셨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린 김종현 감독은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부상도 많이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중에도 연습을 계속하면서, 제가 원하는 장면을 찍을 때 최종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전지훈련을 포함한 고된 훈련을 가감없이 소화해냈다. 실제 촬영 중 김예원은 어깨를 다치고, 하재숙은 무릎 연골이 파열될 정도로 만만치 않았던 여정을 이어갔다. 이들의 노력이 스크린에 어떻게 드러날지 역시 궁금증을 더하는 부분이다.

스키점프를 소재로 했던 '국가대표'와의 연관도 빠질 수 없었다. 수애는 "전작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시나리오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내것 같다는 느낌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전작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과 색깔의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전작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쇼트트랙 경기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퇴출 당한 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는 채경 역을 맡은 오연서 역시 "저 역시 '국가대표'를 재미있게 봤다. 시나리오를 볼 때는 부담이 없었는데 개봉 할 때가 되니까 부담스럽기는 한 것 같다. 전작의 기운을 받아서 더 잘됐으면 좋겠고, 뭔가 이렇게 여자영화라는 점이 좋았다. 여자들의 드라마가 있는 영화가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이런 영화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재밌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종현 감독 역시 "'국가대표2'에서는 더 파워풀하고 색다른 모습이 담겨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흥행요정' 오달수가 국가대표팀 코치로 등장하는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냐는 물음에도 "오달수 씨의 (좋은) 기운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가 농담 삼아서 ''천만요정'과 '수애여신'이 있다. 인간계에 안 계신 두 분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지않을까'라고 했다"는 너스레로 작품의 흥행을 기대케 했다.

'국가대표'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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