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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로 맹신 남편, 새로운 1승…약속 지키세요(종합)

기사입력 2016.07.05 00:30 / 기사수정 2016.07.05 00:3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타로 맹신 남편이 '안녕하세요'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 출연 이후 타로를 그만뒀을지 궁금해진다.

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배우 라미란, 이이경, 권혁수, 가수 박광선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출연자의 고민을 귀담아 들어줬고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첫 번째 출연자는 사사건건 타로카드 점괘로 결정하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였다. 남편은 이사갈 집부터 새로 살 가전제품까지 타로카드를 통해 결정했다. 또 아내의 출산일, 출산 방식도 타로 점괘에 의존했다.

라미란은 출연자의 남편에게 "최근 걸그룹을 하고 있는데 음원 차트 10위권 진입 가능할까요?"라고 물어봤다. 남편은 "10위권은 힘들 것 같다"고 점쳤다. 라미란은 "10위권 안에 들어가면 타로를 그만하겠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놔 방청객의 야유를 받았다.

이이경은 "점 같은 건 참고하자는 것이지 그걸 맹신하면 주변 분들이 괴로워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영자 역시 남편에게 "잘못돼도 점 탓을 할 뿐이다. 내 선택이 아니니까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정찬우는 "아내의 말을 무시한 게 속상한 거다. 아내의 의견을 타로보다는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투표 결과를 공개하기 전, 남편이 타로로 예측해보기로 했다. 점괘가 맞지 않으면 타로를 그만두기로 약속했다. 남편은 150표를 넘지 않는다고 예상했으나 투표 결과 157표로 1위를 탈환했다. 게다가 10위권에 진입 못한다고 점친 언니쓰의 음원 역시 1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아버지가 킥복싱을 억지로 시키는 게 고민이었다. 출연자는 "집에서도 체육관에서도 운동 이야기만 해서 아빠라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해 MC들을 탄식하게 했다. 라미란은 "저는 거의 방목 수준이어서 아버님의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힌다"고 했다. 정찬우는 "아버님이 너무 강압적으로 해서 하기 싫은 것일 수 있다"고 충고해줬다.

아들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솔직히 말해 내 인생이 아니라 아빠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이젠 내 생각도 해주고 잘 하면 칭찬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강인해 보였던 아버지는 사랑한다는 아들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미안하고 노력 많이 하겠다.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노력하겠다.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마지막 출연자의 고민은 피어싱 중독 아들이었다. 아들은 눈썹, 미간, 코, 목, 혀, 손가락 등 온 몸에 피어싱을 했다. 아들은 "담배는 끊었지만 피어싱은 못 끊겠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피어싱을 전문가가 아닌 본인이 직접 한다는 것이었다. 박광선, 이이경은 고민이 아니라고 했고 라미란은 어머니의 입장에 공감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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