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과 민아가 데이트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15회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와 공심(민아)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심은 데이트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안단태는 계란이 들어간 김밥을 보고 실망했고, "말해준 지 얼마나 됐다고 까먹었나. 나 계란 먹여서 보내버리려고?"라며 툴툴거렸다. 공심은 "밑에 봐요"라며 계란을 빼고 만든 김밥을 보여줬다. 안단태는 감동받은 표정으로 공심을 바라봤고, "우리 김밥집 하는 건 어때요. 너무 맛있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공심은 안단태와 데이트하기 위해 복통을 참았지만,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실려간 공심은 맹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안단태는 "식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심 씨는 나한테 혼 좀 나야겠어요. 큰일 날 뻔한 거 알아요, 몰라요. 다음부터 아프면 아프다고 나한테 바로 얘기를 해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안단태는 공심을 간호하는 동안 머리의 머리를 감겨주는 등 자상하게 챙겼고, 두 사람은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공심은 출근하는 안단태에게 직접 넥타이를 매줬고, "돈 많이 벌어와요"라며 응원했다. 공심은 방귀를 뀌었지만, 간호사에게 거짓말했다. 간호사는 "나올 때가 지났는데"라며 당황했고, 공심은 "하루 더 묵어야 되는 모양이네요"라며 능청을 피웠다.
또 안단태는 "나 공심 씨한테 너무 잘못한 거 같아요. 놀이공원 갈 때 공심 씨 집에서부터 아팠잖아요. 아파도 참고 무리해서 간 거잖아요. 언제든지 갈 수 있었다면 아프면 안 갔겠죠. 아프니까 다음에 가자고 해서 다음에 갈 수 있다면 이렇게 무리하진 않았겠죠. 이게 다 내가 공심 씨를 편하게 해주지 못해서 생긴 일이에요"라며 사과했다.
안단태는 "나 고백할 게 있어요. 나 공심 씨 소리 들었어요. 아까 병실에서"라며 털어놨고, 이때 공심은 다시 방귀를 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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