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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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옥택연X김소현, '또 오해영' 흥행 이을까(종합)

기사입력 2016.07.01 15:08 / 기사수정 2016.07.01 15: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호러부터 로맨틱, 코디미를 모두 담은 '싸우가 귀신아'가 출격했다. 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까.

1일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화 감독, 옥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가 참석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를 담는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다.

이날 박준화 감독은 "웹툰이 워낙 훌륭하다. 웹툰 팬 분들도 실망하지 않도록 연출진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과거에도 무섭고 오싹한 드라마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우리 드라마의 색깔은 밝음이다. 코믹함과 밝음이 있다. 거기에 더불어 오싹함과 멜로도 있다. 복합장르의 모습인데 드라마에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율은 "이번에 장마도 이르게 왔는데 여름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하겠다"며 "현장이 덥고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준화 감독은 '싸우자 귀신아'의 캐스팅 이유로는 '선한 배우'를 꼽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선하다. 비주얼이 된다. 캐릭터에 걸맞는 비주얼들이다. 특히 택연 같은 경우엔 봉팔과 평소 이미지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드라마에서 기본에 어찌보면 택연씨가 출연했던 캐릭터가 어두움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실제 모습이 많이 반영된 모습이 자연스레 보여질 것 같다"고 말했고 "김소현의 경우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녀에서 여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옥택연은 "아마도 내년에 군입대를 하기 전 마지막 작품일 것 같은데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실제로는 귀신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분장한 귀신 분들을 눈도 못마주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옥택연과 김소현은 극중에서 사람 대 귀신으로 만나 액션 신도 불사한다. 이에 대해서는 "소현 씨가 생각보다 액션 신을 잘 해주고 있어서 수월히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소현 또한 "액션 신을 처음 해봐서 따로 연습을 열심히 한다. 촬영을 하다가 가위에 처음 눌려봤는데 대박 징조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싸우자 귀신아'는 지난 28일 종영한 '또 오해영'의 후속타자다. 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박 감독은 "관심있게 봤던게 극중 주인공이 서현진이라서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그 드라마를 하면서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 예측했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그녀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리 드라마도 '또 오해영' 반만 되어도 좋겠다"고 답했다.

또 "장르물이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귀신이 표현되는 부분인데 시청자들이 무섭게 느낄 수 있지만, 더불어 무섭다라는 부분이 상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가미돼 기획에 집중했다. 시청률을 떠나서 이 드라마가 시청자가 느낄 때 극중의 표현, 스토리, 완성도가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극명하게 귀신이 등장하는 호러 장르물이다. 하지만 그 안에 현실과 인간미도 담겠다는 포부.

권율은 "귀신을 믿고 안 믿고의 차이를 넘어 철학적인 느낌도 든다.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 속에서도 현실을 반영해 공감을 사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귀신이라도 해서 안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선한 귀신 등도 존재하고, 나쁜 귀신의 경우 김소현과 옥택연이 이를 무찌른다면 통쾌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걸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배우들은 5%를 시청률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율은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5%를 돌파한다면 무엇인가를 얼른 정해서 하겠다"고 전했고, 김소현과 옥택연은 "강남역에서 극중 의상을 갖춰입고 싸움 씬을 재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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