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신인 걸그룹 구구단이 '올드스쿨'에 첫 출연해 9인 9색의 매력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그룹 구구단이 출연해 특이한 팀명에 숨겨진 비밀부터 각자의 이상형까지 공개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구구단 나영은 "구구단이라는 이름은 소속사 전 직원과 멤버 9명, 대표님까지 참여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나온 것이다. 황세준 대표님이 구구단이라는 이름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직원의 만류에도 빅 투표권을 이용했다"고 팀명 결정에 숨겨진 이야기를 밝혔다.
구구단 멤버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5위 소식에 놀라며 기뻐했다. 활동 중에는 휴대폰을 소지하지 못하는 것이 소속사의 방침이기 때문. 구구단 세정은 "문자해, 카톡해가 아닌 '메일해'라는 말로 인사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렬은 친구들 및 가족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나영은 엄마에게 "우리집도 목동인데 여기도 목동이다. 엄마가 꼭 듣고 있었으면 좋겠다. 라디오 즐겁게 하고 가겠다"고 인사했고 혜빈은 "엄마 오늘 엄마 생일인데 축하해"라고 말했다. 구구단 멤버들은 다 함께 혜빈의 어머니께 생신 축하 드린다고 인사했다. 중국에서 온 샐리는 엄마에게 "보고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미나는 "웃을 때 입꼬리가 시원하게 올라가시는 분이 좋다"며 모델 겸 배우 남주혁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나영은 "샐리는 지드래곤 선배님을 진짜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다"고 말했다. 혜연은 같은 소속사 선배 서인국을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세정은 "친구처럼 웃고 떠들 수 있는 사람, 재치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해빈은 "키는 상관 없고, 웃을 때 매력있고 재치있는 분이 좋다"고 했고 나영은 "외모보다 성격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게 중요하다. 자상하고 푸근한 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창렬이 강호동을 말하자 나영은 "좋아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구구단은 "첫 라디오인데 김창렬 선배님께서 잘 도와주셔서 떨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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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