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오늘(30일) 저녁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박유천이 30일 오후 6시 30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성폭행 피소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당초 박유천의 소환 조사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박유천이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기 때문에 근무지 이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출석 시간 연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경찰 출석은 지난 10일 최초로 고소를 당한 후 20일 만이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나 피소를 당한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이지자 무고·공갈 혐의 고소인인 만큼 여러 차례의 출석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경찰은 박유천의 성매매 여부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미 경찰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 명의 1차 진술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 및 그의 부친 등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또 지난 24일에는 강남의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해 성매매 여성과 조직폭력배가 연루됐는지도 조사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네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 중 첫 고소인 A씨는 소를 취하했으나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A씨와 A씨 남자친구, 폭력조직원 B씨를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류스타의 성추문이라는 충격적인 사안 앞에서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것인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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