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 7부 능선을 넘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0-2로 초반 끌려갔지만, 4회와 5회, 6회 각각 3점씩을 내면서 흐름을 가지고 왔다. 아울러 선발 투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친 니퍼트는 시즌 11승 째를 거두면서 신재영(넥센)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0승(1무 21패)에 선착한 동시에 2위 NC(41승 2무 24패)와도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72경기만에 달성한 두산의 50승은 1982년 OB(68경기), 2008년 SK(70경기)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두산과 동률인 72경기만에 50승을 달성한 팀은 1985년 삼성과 2010년 SK가 있다. 그리고 이 팀들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당해의 최강팀임을 보여줬다.
승률 역시 역대 3위다. 현재 두산의 승률을 7할4리로 역대 50승을 선착한 팀들 중 두산보다 앞선 팀은 1982년 OB(7할3푼5리)와 2008년 SK(7할1푼4리) 밖에 없다. 1985년 삼성(7할4리)은 두산과 같은 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두산 구단으로서는 역대 세 번째(1982년, 2004년) 50승 선점이며, 10승부터 50승까지를 모두 먼저 밟은 것은 최초다.
역대팀 중 50승을 선착할 경우 정규시즌을 우승할 확률은 72%다.(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이며,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확률은 60%다.
그야말로 올 시즌 두산은 역대 '베어스' 중에서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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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