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3홈런' SK, kt 꺾고 2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최승준 3연타석 홈런, 2연승 질주

SK 와이번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6차전서 11-1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SK는 윤희상과 최승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윤희상은 7이닝 1실점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최승준은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부터 원정 팀 SK의 타선은 매서웠다. SK는 선두 타자 헥터 고메즈의 좌익수 옆 2루타를 시작으로 박정권과 김강민이 연속해 장타를 터뜨리며 두 점을 올렸다. 이후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SK는 정의윤-최승준-박재상이 범타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K는 2회초에도 장타를 터뜨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장시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뺏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성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고메즈가 장시환의 137km/h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기록해 SK는 3-0으로 앞서갔다.

3회초 SK는 선두 타자 정의윤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최승준의 좌중간 투런 홈런을 앞세워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승준의 홈런은 시즌 12호 아치였다.

기세를 탄 SK는 5회초 최승준이 또다시 솔로 홈런을 가동하며 6-0으로 리드했다. SK는 최정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2,3루 찬스를 잡았고, 김성현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7-0.

SK는 6회초 김강민과 정의윤에 연속 안타에 이어 최승준이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스리런으로 작렬시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7회말 kt에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SK는 9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윤희상이 8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고, SK는 전유수(1이닝 무실점)와 김승회가 8~9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끊어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