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승리에 의미를 두겠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2차전서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SK는 3-5로 뒤진 9회말 박정권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강민의 우익수 옆 2루타, 정의윤의 몸에 맞는 공을 엮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김성현과 최정은 연속해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해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속 타자 김민식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로 터뜨려 SK는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김용희 감독은 "17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점수밖에 내지 못했다.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 감독은 "하지 말아야 될 플레이들이 나왔지만, 오늘은 이겼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 오늘 경기에서 나타났던 부족한 부분들은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덕에 마지막 역전승을 가져온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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