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직구 노림수, 운 좋게 높은 공 들어왔다."
박건우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건우는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다. 특히 그는 3-3으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 상황서 바뀐 투수 채병용의 2구 139km/h 속구(직구)를 받아쳐 중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박건우의 개인 첫 만루 홈런이었다.
7-3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 상황서 박건우는 유격수 쪽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추가 득점에 보탬을 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건우는 "타선에 들어서기 전 박철우 코치님이 상대 투수가 직구 승부를 할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코치님의 조언을 듣고) 채병용 선수의 2구째 직구를 노렸고, 운 좋게 높은 공이 들어와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박건우는 "만루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연이틀 (안타를 많이) 못 쳐 기쁘지 않았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 불안하다. 공격적으로 임하지만 타격 컨디션이 안 좋아 공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타격 컨디션이 올라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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