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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역전 투런' KIA, NC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6.06.24 21: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NC전 연패를 끊었다. 최근 2연승이다.

KIA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KIA는 시즌 전적 29승 1무 37패로 다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NC전 3연패도 끊었다. 한편 NC는 15연승 중단 이후 1무 2패에 빠졌다.

NC는 1회말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종욱의 2루 땅볼 아웃 이후 박민우가 우중간을 꿰뚫는 안타를 뽑았고, 2루까지 들어갔다.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안타로 주자가 1,3루가 됐다. 이어 4번 타자 에릭 테임즈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3루에 있던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NC의 1-0 리드는 4회초에 깨졌다. 1아웃 이후 나지완이 상대 중견수의 실책성 플레이를 앞세워 2루타를 터트렸고, 이홍구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2루에 있던 나지완이 홈에서 세이프된 동시에 이홍구는 2루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NC가 5회말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 타자 손시헌의 안타로 만든 1사 주자 2루. 김준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2-1로 앞서 나갔다. 

KIA가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온 것은 7회초. 2아웃 이후 김주찬이 최금강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치고 물꼬를 텄다. 이어 이범호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3-2, 1점차 리드를 쥐었다. 

그리고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이 나왔다. 김호령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주자 2루 상황. 이번엔 서동욱이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4점 차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사실상 KIA가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이날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3패)째. 또 8탈삼진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K'다. 

한편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으나 불펜 난조로 시즌 3승이 불발됐다. 이범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김진성이 패전 투수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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