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타수 무안타 침묵…피츠버그 3연패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 4타수 무안타 침묵.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강정호는 상대 선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7구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그는 93마일 싱킹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하며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회말 3-4 한 점 차로 뒤져 있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타석에서도 강정호의 침묵은 계속됐다.

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을 때려내며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강정호는, 이튿날 그 기세를 잇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로 하락했다.

경기서도 피츠버그는 역전패를 당했다. 1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린 피츠버그는 3회초 대거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3회초 피츠버그는 1사 만루의 위기에서 패닉에게 3타점 3루타를 얻어맞으며 휘청거렸고, 위릴엄슨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빼앗겼다. 피츠버그는 3회말 해리슨의 좌전 1타점 3루타와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두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초 윌리엄슨에게 좌중월 쐐기 솔포로를 허용하며 3-5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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