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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F조, 헝가리-아이슬란드 16강…포르투갈 와일드카드

기사입력 2016.06.23 08:42 / 기사수정 2016.06.23 08:42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헝가리가 돌풍을 일으키며 조 1위로 44년 만에 유로 대회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 역시 조 2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기록, 조 3위에 그쳤다. 그러나 3위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승점 3점인 터키와 알바니아를 골 득실로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아이슬란드-오스트리아, 헝가리-포르투갈의 경기가 같은 시간에 펼쳐졌다. F조는 3차전 이전에 헝가리가 승점 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슬란드와 포르투갈이 승점과 골 득실에서 같았지만 아이슬란드가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 포르투갈이 3위를 차지했다. 승점 1점만 기록하고 있는 오스트리아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의 경기에선 아이슬란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보드바르손이 오스트리아의 골문 앞에서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36분, 오스트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동점 골 찬스를 맞았지만 실축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후반에 오스트리아가 동점 골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간 쇠프가 수비수를 영리하게 제친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후반 48분, 아이슬란드가 빠른 역습을 가져갔고 트라우스타손이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을 끝으로 경기는 2-1 아이슬란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같은 시각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헝가리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선 돌풍의 헝가리가 먼저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베테랑 게라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나니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42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정확한 슈팅을 때렸고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헝가리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1분, 주자크가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동점 골과 함께 대회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마리우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감각적인 백힐슛을 시도해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후 주자크가 다시 역전 골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주자크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에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호날두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치열했던 양 팀의 경기는 이후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F조는 헝가리가 1승 2무로 승점 5점을 따내며 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이슬란드가 1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5점으로 헝가리와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뒤처지며 2위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뽑혔던 오스트리아는 승점 1점을 기록,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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