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다시 안타 행진에 나섰다. 팀은 역전패를 허용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맞대결에서 7-10으로 패했다.
이날 김현수는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토론토전에서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던 그는 21일 텍사스전에서 결장했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인 데릭 홀랜드임을 의식해 조이 리카드가 대신 나섰고, 9회초 대타로 나섰지만 범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를 상대한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두번째 타석. 2사 주자 2루 찬스 상황에서 2루 주자가 3루까지 상대 폭투로 진루했고, 김현수는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타점까지 올렸다.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핸드를 상대했지만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마지막 타석은 9회말.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높은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때 3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실책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불펜이 완전히 붕괴되며 역전패를 당했다. 6-3으로 이기던 중 7회초 실책과 폭투가 겹치며 4점을 더 내줬고 6-7로 역전이 됐다. 그리고 9회초 불펜 투수들의 연속 실점으로 3점을 허용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9회말 반전을 노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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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