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팬텀싱어2'로 주목을 받은 성악가 조민웅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 조민웅의 공식 팬카페는 조민웅의 비보를 전했다.
카페 매니저는 "저희의 영원한 스타이신 조민웅 님이 별세하셨습니다. 2024년 6월 29일 조민웅 님이 37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운영진은 "집에 혼자 계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며 "어머니도 늦게 발견하셔서 화장을 하셨고 장례는 절에서 49재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재를 지낸다고 알린 그는 "민웅 님 평안하시길 빌어주세요"라며 비통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팬들은 "함께하겠다. 가슴이 찢어진다", "믿을 수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저도 함께 하겠다"며 고인에게 인사를 가겠다며 뜻을 모으고 있다.
조민웅은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참가해 주목받은 성악가다. 프로그램 종영 후 다양한 공연 무대에 오르며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서울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 하이든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달 9일 KBS 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하기도 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충격을 안긴다.
현재 고인의 SNS 계정에는 황망한 지인들과 팬들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팬텀싱어2'에 출연했던 권서경은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주던 사랑하는 민웅이형, 너무 마음 아파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다. 좋아하는 음악 하늘에서 마음껏 해"라며 마음을 표했으며 가수 미스터 붐박스(고영빈)는 "우리 형 곧 보자면서, 뭐가 급하다고 그리가요. 하늘에서 멋지게 노래 하고 있어요 형,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다양한 그의 선후배와 동료들 또한 고인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움을 표하며 팬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 조민웅, KBS 1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