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의 16연승 질주를 막았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다시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반면 6월 전승, 최근 15연승을 질주하던 NC는 연승 행진이 멈췄다.
양 팀은 홈런으로 초반 1점씩 주고 받았다. 정근우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정근우는 NC 선발 이태양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NC는 2회말 테임즈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한화 선발 송은범의 높은 공을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근 3연타석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22호포다.
1-1 동점 균형은 한화가 깨트렸다. 한화는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송광민이 곧바로 중견수 오른쪽으로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2-1 앞서 나갔다.
이어 5회초 3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장운호의 볼넷 출루 이후 강경학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정근우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상대 송구 실책이 겹쳐 이용규는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에 송광민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한화가 5-1로 앞섰다.
NC도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김태군과 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이종욱의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한화의 3점 차 리드. 이어 8회초 쐐기를 박는 득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김태균이 가운데 담장 가장 깊숙한 곳을 맞히고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1아웃 이후 양성우가 3루수 앞 번트 안타를 기록하면서 주자 1,3루. 그리고 장운호가 좌측 외야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한화는 5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9회초 1사 1,3루에서 터진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는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였다.
이날 한화 선발 송은범은 6⅓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자신의 시즌 2승. 지난달 20일 kt전 첫승 이후 약 한달만의 승리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6:4로 준수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나왔다.
한편 NC는 선발 이민호가 무너지며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민호는 4⅔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자신의 시즌 4패(4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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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