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녀 공심이' 민아가 남궁민에게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12회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가 공심(민아)의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심은 "안단태 씨가 자꾸 생각이 나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안단태 씨가 생각이 나요. 가끔 꿈에도 나와요. 나요. 안단태 씨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안단태는 "공심 씨 미안해요. 나는 공심 씨 마음 받아줄 수가 없어요. 그 마음 접어요"라며 거절했고, 상처받은 공심은 홀로 오열했다. 석준수는 우연히 안단태에게 고백하는 민아를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다음 날 공심은 술에 만취했고, 안단태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공심은 "내가 어제 안단태 씨한테 차이고 너무 화가 나서 안단태 씨 단점에 대해 생각해봤거든요. 첫 번째 돈이 없다. 25만원짜리 방에 살고 있잖아요. 두 번째 더럽다.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죠. 발가락 사이사이에 흙이 껴있고 땅바닥에 떨어진 거 주워 먹고, 세 번째는 이게 대박이야. 느끼해. 네 번째는 내 입으로 말하기가 좀 그렇다. 네 번째는 돈 없고, 더러우면서, 느끼해"라며 막말했다.
공심은 "나 왜 싫어해요. 머리에 땜빵 있는 여자 싫어해서 그래요? 아니면 무식해서? 그게 아니면 백수여서? 미안해요. 안단태 씨 처음 만났을 때 화분 떨어트리고 죽일 뻔해서 그래요? 진짜 실수였어요. 내가 화나면 안단태 씨 머리채 쥐어뜯고 그래서 싫은 거예요? 내가 안 예뻐서 그래요? 그건 내가 어쩔 수가 없어서 진짜 미안해요"라며 울먹였고, 안단태는 고백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말하려고 입을 열었다. 공심은 안단태의 입을 막기 위해 기습 뽀뽀했고, "영원히 말하지 말아요. 듣기 싫으니까"라며 도망쳤다.
특히 안단태는 석준수에게 임원 배지를 훔쳐간 사람이 석준수 납치사건의 진범이라고 설명했다. 안단태는 임원 배지를 잃어버린 날 어디에 간 거냐고 물었고, 석준수는 "개인사업 준비하고 있어요. 공심 씨도 알아요. 그날 일 도와줬거든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석준수는 "나 공심 씨 좋아하고 있어요. 공심 씨랑 잘해보고 싶어요. 공심 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라며 고백했고, 안단태는 "그건 나도 같은 마음이에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석준수는 "궁금한 건 서로 알았지만 우리가 편해졌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공심은 "나는 안단태 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 보내도 나는 안단태 씨한테 직진이라고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